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사망 위험 급증…65세 이상이 꼭 지켜야 할 폭염 건강수칙

“나는 집에 있으니 괜찮겠지.” 폭염이 시작되면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은 실내에 있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을 조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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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 있으니 괜찮겠지.”

폭염이 시작되면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은 실내에 있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늦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8도에 이르면 전체 사망 위험은 평소보다 1.16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1.1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은 남녀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이 심해져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커졌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주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콩팥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도 위험합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도 중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갈증이 없어도 물을 드세요

폭염 건강관리의 핵심은 ‘물·그늘·휴식’입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합니다. 다만 콩팥병이나 심장질환 때문에 수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먼저 상담해야 합니다.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아끼다가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냉방비가 걱정돼 에어컨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중간중간 환기하세요. 집에 냉방기기가 없다면 가까운 무더위쉼터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을 마음대로 끊지 마세요

이뇨제와 일부 진통소염제 등은 더운 날 체온 조절이나 수분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어서는 안 됩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의사나 약사에게 복용 방법을 상담하세요. 외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필요한 약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쉬어야 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메스꺼움, 극심한 피로감은 온열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세요.옷을 느슨하게 풀고 몸을 식혀야 합니다.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의식이 흐려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폭염은 단순히 불편한 날씨가 아닙니다. 특히 65세 이상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건강 문제입니다. 오늘 부모님과 이웃 어르신께 전화 한 통 드려보세요.

“물 드셨어요? 에어컨 켜셨어요?”

그 한마디가 위험한 순간을 막을 수 있습니다.

superho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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